“100세 시대, 50년 더 산다는데 은퇴 너무 빨랐다”…중장년층 재취업 열풍
페이지 정보

본문
40대 이하 구직자들의 두배
![지난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7/31/news-p.v1.20250731.2616f54c8125428783a09a31abca810b_P1.png)
중장년층 구직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재취업 열풍이 불고 있다.

31일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2025년 상반기 이력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이력서 등록이 7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구직자들의 이력서 증가율(33.9%)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조기 퇴직 및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가속화로 인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50대 이상 남성의 이력서 증가율이 85.9%로 여성(64.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62.9%, 60대 104.4%, 70대 이상 152.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력서 증가율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 구직자의 이력서 증가율은 184.9%로 전 연령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중장년일자리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찾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7/31/news-p.v1.20241021.c0ab5b758e854c7f9584aa675f80a8c7_P1.png)
중장년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생산·건설·노무(27.6%)로 나타났으며 외식·음료(18.6%) 역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뒤이어 운전·배달(15.8%), 서비스(15.4%), 매장관리·판매(7.2%), 사무직(4.9%)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 업직종으로는 생산·제조(8.4%), 주방보조·설거지(6.7%), 서빙(5.8%), 보안·경비(4.9%), 청소·미화(4.9%)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 선호 업직종을 살펴보면 중장년 남성의 경우 생산·건설·노무(35.3%), 운전·배달(26.0%), 서비스(16.3%) 순으로 선호했다. 중장년 여성은 외식·음료(36.2%), 생산·건설·노무(16.2%), 서비스(14.1%) 순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평균 수명은 늘고 있지만 은퇴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 김민주 기자, 2025.07.31
해양경찰퇴직지원센터 보도자료의 저작권은 해당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제주도민, 60대 이상은 농어업, 20∼30대는 감정노동 종사 25.08.05
- 다음글폴리텍대학, 퇴직공무원 재취업 기술교육 추진 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