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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3.5세...연간 외래 진료 18회,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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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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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건통계 2025 분석
1인당 외래진료 횟수, 연간 18회 OECD 1위
병원 병상수 OECD 평균의 3배로 가장 많아


[이모작뉴스 배긍면 기자]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81.1년)을 웃돌며 상위권(4위)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5’에 따르면,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8회로 회원국 중 가장 많았고,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평균인 4.2개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늘고, 회피 가능 사망률 매년 감소

2023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스위스 84.3년, 일본 84.1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지난 10년(2013~2023년) 동안 한국 기대수명은 80.0년에서 83.5년으로 3.5년 늘었고, OECD 평균도 81.1년에서 81.1년(2023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회피가능사망률’(질병 예방과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을 보면 2022년 인구 10만 명당 151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77.6명 낮았다. 10년 전(2012년 206.0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연평균 3.1%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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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음주 흡연율 감소, 건강 위험 요인도 개선

흡연율(15세 이상)은 2013년 19.9%에서 2023년 15.3%로 4.6%P 떨어져 OECD 평균13.2%에 근접했다. 연간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13년 8.7ℓ에서 2023년 7.8ℓ로 감소 추세다. 과체중·비만(15세 이상 인구 기준) 비율은 2013년 31.5%에서 2023년 36.5%로 올랐으나, OECD 평균 56.2%보다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의료자원 부족·병상수 최고, 불균형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3.9명)보다 적다. 반면 MRI(100만 명당 38.7대)와 CT(100만 명당 45.3대) 보유 대수는 OECD 평균(MRI 21.2대, CT 31.1대)을 크게 상회했다. 병상 수는 전국 병원에 1,000명당 12.6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급성기 치료 병상도 7.4개로 평균(3.4개)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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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진료 이용 과잉, 입원 장기화 우려

우리 국민은 연간 평균 18회 외래 진료를 받아 OECD 평균 6.5회의 2.8배에 이르렀다. 10회 이상 찾아가는 나라도 일본 12.1회에 불과하다. 

입원 환자의 1인당 평균 재원 일수는 17.5일로 OECD 평균 8.1일의 두 배를 웃돌았다. 급성기 치료 환자는 평균 7.2일 머물러 평균 6.5일을 상회했다.

제왕절개 건수 역시 2022년 출생아 1,000명당 610.6건으로 OECD 평균 292.5건의 두 배 넘게 시행돼 의료 이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상 의료비·의약품 지출 증가세

202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 의료비 비중은 8.5%로 OECD 평균 9.1%보다 낮으나, 지난 10년간 연평균 3.5% 증가해 OECD 평균 2.1%를 웃돌았다.

국민 1인당 경상 의료비는 4,586.3US$ PPP(구매력평가 환율 기준)로, OECD 평균 5,476.7US$ 대비 16.2% 낮다. 반면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968.9US$ PPP로 OECD 평균 658.1US$보다 310.8US$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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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비만인구.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노인 장기 요양 수요 급증

65세 이상 노인 중 장기 요양 보험료 수급자는 재가 9.0%, 시설 2.7%로 OECD 평균(재가 11.2%, 시설 3.5%) 이하다. 돌봄 종사자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5.3명으로 OECD 평균(5.5명)보다 조금 적다.

그러나 장기 요양 병상·침상 수가 65세 이상 1,000명당 53.8개(요양병원 병상과 시설 침상 합)로 2013년(55.2개) 이후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과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OECD·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국제 비교 가능한 보건 통계 생산을 확대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통계를 각 부처와 지자체, 연구 기관에 적극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보건의료 수준은 기대수명·회피 가능 사망률 등 핵심성과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건강 위험 요인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다만 의료자원 불균형과 진료·입원 과잉 이용, 제왕절개·장기 요양 병상 과밀 등은 비용 상승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경상 의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재정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효율적 의료자원 배분과 공급 관리가 필요하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통계 발표 주기를 단축하고 지표별 현장 평가를 도입해 정책 효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 질 개선과 보장성 확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우리나라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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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copilot

기사출처 : 이모작뉴스, 배긍면 기자,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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