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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숙련공이 지식 전수"…포스코·협력사 일터혁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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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7-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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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2025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청인, 인력 46%가 50대 이상…기술 전수해 공백 예방

포웰, 숙련도와 승진 연계…비 포스코 출신 기회 확대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용광로에서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용광로에서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노사발전재단이 24일 경북 포항시에서 '포스코·협력사 상생을 위한 숙련 중심의 일터혁신'을 주제로 2025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이치피씨컨설팅이 수행한 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 협력사 2곳과 포스코의 상생 지원 사례가 발표됐다.


첫 번째 사례 발표는 포스코 협력사인 청인이다. 청인은 전체 인력의 46%가 50대 이상으로, 이들이 핵심적인 수처리 기술과 비결을 보유하고 있어 정년퇴직 시 핵심기술 단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고령 숙련인력의 지식과 비결을 전수할 수 있는 숙련전수시스템이 필수적이지만, 외부 온라인 교육에 의존해 내부 직무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상생 컨설팅을 통해 직무별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교육평가 결과를 보상 및 승진과 연계해 교육 참여를 강화했다. 또 역량 공백이 예상되는 직무에는 고령의 숙련인력을 사내 강사로 육성하고, 이들이 직접 교안 개발과 강의 진행까지 할 수 있게 지원해 기술을 지속해서 축적했다. 이를 통해 장년 근로자의 사기와 자존감은 높이고, 퇴직에 따른 기술 공백을 예방할 수 있었다.

청인은 지난 2023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2024년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의 외부 성과도 얻었다.


두 번째 발표 기업은 포스코 내 전문직 부서 외주화 정책에 따라 분사된 포웰이다.

이들은 포스코 출신 근로자와 비 포스코 출신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로 인해 비 포스코 출신들을 중심으로 승진과 임금인상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에 포웰도 일터혁신 상생 컨설팅을 신청했고, 직무역량 수준을 재정의해 직무별 숙련 수준을 평가 결과에 반영해 직능급과 승진, 교육에 연계했다.

특히 '승진 포인트제'를 도입해 역량평가 등급을 점수화하고, 직능수준이 높은 근로자가 우선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비 포스코 출신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면서 근로자 동기부여를 강화했고, 숙련 수준을 승진과 연계함으로써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포웰 역시 2023년 노사문화 우수기업과 202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매출액도 10% 증가하는 등 외부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원청사인 포스코의 지원 사례도 공유됐다. 포스코는 협력사의 인적 자원을 최적화하고 성과에 직접 연계될 수 있게 일학습병행과 체계적 현장훈련(S-OJT)을 지원하고,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한 숙련 체계 구축을 독려하고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숙련 중심의 일터혁신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과 생산성 향상, 원청의 경쟁력 제고까지 이어지는 상생모델을 제시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일터혁신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시스, 고홍주 기자,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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