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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다시 사회 속으로”… 중장년 재능 나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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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경퇴직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7-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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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공헌활동 지원
교육·멘토링·금융상담 등 13개 분야 820명 참여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활약하는 중장년가 늘고 있다. 경기도는 이들 중장년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생의 제2막을 열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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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나운서 김혜경 씨. 사진=경기도 제공


“작은 칭찬이 지역을 따뜻하게”...마을 아나운서 김혜경 씨

성남시에 사는 61세 김혜경 씨는 한때 안동 MBC 아나운서로 8년간 일한 경력을 살려, 현재는 지역 방송 <굿모닝성남>의 ‘칭찬합시다’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작은 칭찬 하나가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며 “라디오스타 속 주인공처럼, 동네의 소소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 씨에게 지역 방송은 마이크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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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상담사 송미순 씨. 사진=경기도 제공


“장애 자녀 키운 경험, 상담사가 되다...장애인가족상담사 송미순 씨

57세의 오산 거주자 송미순 씨는 지적장애 자녀를 키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장애인가족상담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미술과 합창, 앙상블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변화에 감동을 받는다는 그녀는 “문화예술은 소통과 성장의 도구”라며, “함께하는 경험 속에서 시대적 사명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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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가 최효근 씨 강의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사회공헌은 나를 성장시키는 일”...금융교육가 최효근 씨

20년간 신협중앙회에서 일했던 67세 최효근 씨는 퇴직 후에도 ‘금융’이라는 자신의 전문 역량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있다. 현재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부천시노동지원센터 등에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진행하며, “사회공헌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부터 고령층 대상 보드게임 형식의 실습 강의까지 다채롭게 소화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820명의 중장년이 교육, 상담, 문화예술 등 13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경제조직 등 136개 기관과 연결돼 근무 수당과 실비 지원을 받으며 지역에 공헌하고 있다.

이 사업은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 연계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참여자의 경력에 맞는 신규 직무를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문기관들과 함께 정기적 논의를 이어가며 중장년이 생산적인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참여자와 기관은 연중 수시 모집 중이며, ‘유어웨이’,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 등 3개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사 출처 :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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