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지금처럼 가면…"100년 후 753만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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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25 인구보고서 발간
2100년에 생산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 부양
![[서울=뉴시스] 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100년후인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753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1873168_web.jpg?rnd=20250621150512)
[서울=뉴시스] 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100년후인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753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5000만 인구의 우리나라가 100년 후엔 15% 수준에 불과한 753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양 가능한 인구보다 부양 받아야 할 인구가 더 많은 인구 피라미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100년 후인 2025년 우리나라 인구는 최소 753만명으로 줄어든다. 이는 현재 인구 5168만명의 15%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2075년까지는 인구가 30% 정도 줄어들지만 이후엔 2025년까지 절반 이상 급감한다.
연구진은 "아이를 적게 낳으면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들면서 감소 속도가 가팔라진다"며 "그 결과 2075년 가오리형이었던 인구 피라미드는 2125년 이른바 코브라형으로 대폭 축소된 모양을 띄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인구추계 시나리오별 인구 피라미드 (사진=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도 극도로 심화될 전망이다. 2100년에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노인(65세 이상) 140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부양하는 사람보다 부양받는 사람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 사회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의 실질적 정착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년연장과 계속고용제도 확산 ▲이민정책 개편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안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2025년 대한민국은 중대한 인구 전환점에 서 있으며, 새 정부가 국정 기조를 세우는 이 시점에서 인구 문제에 대한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금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10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기에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뉴시스, 구무서 기자,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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