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건강 둘 다 잡는다…천안 '어르신 도보 배달' 시범사업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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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맺는 박상돈 시장(중앙)과 관계자들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0일 ㈜GS리테일, 천안시시니어클럽과의 '어르신 도보 배달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자 기초지자체 최초로, 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하고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참여자는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 동네 딜리버리' 앱을 통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등 저중량 물품의 주문을 받고 반경 2km 이내를 도보로 배달한다.

만 60세 이상으로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하고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 참여자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배달 1건당 지급되는 수수료는 2천∼4천원이며, 상품군이 저중량으로 구성돼 배달 부담이 적고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총괄 및 운영을 지원하고, GS리테일은 배달 앱 제공과 어르신 고용 및 교육, 천안시시니어클럽은 참여자 모집과 교육, 사후 관리를 각각 맡는다.

선발된 인원은 도로 안전, 배달 방법, 스마트워치 사용법 등 앱 사용법 및 기초 소양 교육을 받은 뒤 5월부터 배송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어르신 도보 배달 시범사업을 모바일 헬스케어와 연계해 사업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뒤 걷기 운동량과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확대 운영을 검토한다.

박상돈 시장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도보 배달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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